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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용후기

3010 읽음 2018-07-03 09:32:44

순천만 아침(조여주 시인 방문 시)

 펜션지기

시인 조여주



순천만에 가면 꼭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을 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. 담당 직원이 아직 출근 전이라 생태공원

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점도 좋지만, 생태공원까지 들어가지 않더라도 그 입구에 펼쳐지는 여유로운 풍경에

한없이 마음이 놓인다. 넓은 논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천천히 걷노라면 맑고 차가운 공기가 내 안으로 들어와

머릿속까지 상쾌하다.

순천만에 가면 묵는 숙소가 있는데, 생태공원 바로 앞에 있기도 하거니와 주인 할머니가 깔끔하게 갈아 끼워 주신 풀이 빳빳하게 선 새하얀 이불호청이 무엇보다 반갑다. 그리고 몸을 프라이팬 위에 올려놓은 것 같은 따끈따끈한 온돌은 또 어떻고!

순천만에 갈대를 보러 간다거나 철새 떼를 보러 간다고들 하지만 갈대나 청새가 없어도 그 할머니 숙소에서 행복했던 생각을 하면 여행지에서 사람 마음을 채우는 것은 어쩌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.



__어디 계세요?

WHERE ARE YOU?--.